아웃도어 라이프, 육아

23.03.18 속초 여행

취미 와 여행/가족여행

오늘은 간만에 주말에 쉬는날이라
 
속초에 다녀왔습니다.
 

그냥 그날 급하게
 
다녀왔습니다.
 
방이있나 싶었는데
 
패밀리 주니어 어쩌구 19층
 
코너전망(?) 방이 하나 
 
30만원에 올라와있어
 
올커니 하고 예약했습니다.
 
19층..바다뷰..
 
말안해두 아시겠쥬?
 
 
바다본지도 오래됬구해서
 
퇴근하는 와이프와 
 
속초로 달렸습니다.
 
양평에선 대략 두시간정도
 
걸리네요
 

특유의 바다풍경

그렇게 도착한 속초는
 
역시 좋았습니다.
 
그냥 바닷가가면 느껴지는
 
특유의 풍경과 냄새가
 
항상 반갑게 저랑 받아줍니다
 
(낚시매렵다...)
 

저다리는 ....전 첨봐요
수산시장 a b c d 까지있습니다.

저 가게들은 마주보고? 있는데
 
가운데는 이제 수산시장같은
 
통로가 있고
 
외곽쪽에 저렇게 가게들이
 
있습니다.
 
아무튼 대충 구경후 일단
 
숙소로들어갑니다.
 

문을열면 보이던 풍경

사실 별 기대없이 문을열었는데
 
그냥 저렇게 보입니다.
 
바로 와...하고 탄성이나왔습니다.
 

요건 거실뷰

양식장뷰..?ㅋㅋㅋ
 
바다뷰입니다. 거실인데
 
거실뷰가 이렇게 생겼습니다.
 
방,거실 로 이뤄져있는데
 
침대가 하나있고 거실에있는
 
소파가 침대로 변환됩니다.
 

침실뷰

코너뷰라는게
 
저옆은 이제 공사장이보입니다...
 
약간 옥에 티였지만 주말에
 
공사하진않으니까 별로
 
신경쓰진 않았습니다.
 
대강 짐을 풀고
 
배고파진 배를 채우기 위해 나왔습니다.
 

석양이...진다...

항구에서 해가지는 모습은 너무아름답습니다.

수산시장통로의 풍경

양측은 가게이고
 
가운데는 통로인 이곳에 들어오니
 
abcd동이 있었습니다
 
호객행위는 뭐 적당하고(이해합니다)
 
목적은 '줄가자미'
 
였기때문에 왠만한 가게는
 
그냥넘깁니다.
 
줄가자미는 최고급 어종중 하나로
 
키로당 시가가 거의 17~18에
 
형성되있을 정도로
 
고가의 생선이고
 
맛도좋습니다.
 
이걸..영접할껍니다.
 
걷는중 싱싱해보이는 가게를 찾았습니다.
 

가숭어랑 광어, 강도다리
줄가자미 가격..후덜덜..
털게
줄가자미
돌돔

돌돔 털게 바리류 줄가자미 까지..
 
고급어종이 가득한 이곳은
 
강남 횟집이었습니다
 

강남활어집

내돈 내고 내가사먹은거고
 
가격은 신경안썻습니다. 왜냐면
 
줄가자미를 먹는다는거 자체가
 
이미 플렉스하러 온거거든요
 
고급어종도 많이팔고
 
식당에 사람도 적당히
 
있었습니다
 
그리고 친절했습니다.
 
명함도받아왔습니다.
 
광고아닙니다
 

광고아님

낚시도 좋아하고 회를 워낙좋아해서
 
대충 보면 물고기가 신선한지 뭔지
 
자연산인지 대충압니다.
 
제가 둘러보다가 제일신선하고
 
상태좋아보이는곳에 온겁니다.
 
줄가자미 먹으러와서 아무나
 
갈순없겠죠.
 
그렇게 저희는 30만원짜리
 
줄가자미 세트를 시켰습니다.
 

요놈입니다.

제가 자주보능 입질의추억님 블로그나 유투브에도
 
나오듯이 손질이하기 여간 까다로운게아닙니다.
 
손질하는 모습도 지켜봤습니다
 
(불안해서그런게아니라...보고싶어서 ㅋㅋㅋ)
 

능숙한 손질

줄가자미는 또 어떻게써냐,
 
칼맛에따라 맛이달라진다고하더라구요
 
그래서 좀더 유심히 살펴봤습니다.
 
내장이나, 쓸개도 버릴게없습니다,.
 
쓸개는 따로 받아와서 
 
 

쓸개주

쓸개주도 먹었습니다
 
좋더라구요
 
그리고 위랑 소장도 나왔어요
 

기본스끼다시

이게 기본 해산물입니다
 
멍게 꽃새우 개불 전복
 
소라?문어 새우 등등..
 
이것만 먹어도 소주 3병각입니다
 
한잔씩 홀짝홀짝 먹고있는데
 

주인공등장

줄가자미 등장입니다.
 
가운데는 몸통이고 그옆에 빨간건
 
밀치 서비스입니다(가숭어)
 
그리고 바깥에는 지느러미살인데
 
저 허연게 톡톡 터지면서 고소하니
 
여운을 남기는맛이었습니다.
 
절대 후회안합니다.
 
30만원을 넘게썻지만..
 
후회안합니다
 
가성비라는건 말이죠
 
이정도가격에 이정도맛이면
 
가성비다? 라고할수있는데
 
맛이 워낙좋다면
 
그게 나한테는 가성비입니다.
 
액수가중요한게 아니죠.
 
정말 맛있습니다.
 
그리고 바깥쪽 지느러미는
 
잘개 다져서 뼈다짐으로 나옵니다
 

요렇게똥글똥글

쌈장 찍어서
 
깻잎이나 상추싸먹으면
 
정말 고소하고 맛있습니다.
 
그리고 정신없이먹었네요
 
줄가자미의 맛은..음
 
다음날 자고일어나고
 
점심을 먹었는데도
 
그 맛이 아..맛있엇어
 
또먹고싶다
 
하고 생각날정도로 맛이
 
좋았습니다.
 
지금도 침이고입니다.
 
그리고 배도 꺼질겸 
 
아이들과 속초 야경을 둘러봤습니다.
 

저 다리가 이쁩니다
아마딸래미가 찍은사진..

딸이 사진을 찍는걸좋아해서 카메라를주면
 
아이들 특유의 감성이 나옵니다
 
그게 너무좋아요
 

아이가 보는세상

라이카사면 리코는
 
딸주겠습니다.
 
(안준다는소리)
 

아이가찍은사진

그렇게 와이프와 
 
호텔에서 간단히 먹을
 
요기거리를 사서 들어왔습니다.
 
 
 
 
 
...
 
 
그리고 아침이 밝았는데
 

해가뜹니다

그냥 누운상태에서
 
눈을뜨면 보이는 광경입니다.
 
경치에 압도됬습니다.
 
정말좋습니다.
 

그리고 이제 집으로

집으로 가기전에 간단히 아침을
 
먹으려고합니다.
 
그래서 찾다보니
 
황태해장국 맛집을 찾았습니다.
 

평소에 웨이팅도 많다고합니다.
메뉴판

저희가족은 황태해장국,
 
황개장
 
그리고 유아용 황태국
 
어린이 황태국을 시켰습니다.
 

밑반찬

밑반찬도 맛이좋습니다
 
약간 ...모던한 식당느낌에
 
저런그릇이라니?ㅋㅋㅋ
 
이언밸런스가 사랑스럽네요
 

황태해장국
황개장
어린이,유아세트

어린이 유아세트에는 
 
하리보 젤리도하나씩줍니다.
 
어른들꺼보단
 
살짝 밍밍합니다.
 

김치전병

이게 물건입니다.
 
다른곳은 약간 냉장? 같은걸

대충 구워서 주는
 
느낌이었는데
 
여긴 진심으로
 
막 구워서 부친?

느낌이
 
좋았네요
 

황개장의 최후

속초 맛집은 저는
 
청초수 물회였습니다
 
근데 바뀌었습니다.
 
또만나식당 황개장,
 
저도모르게 소주깔뻔했습니다
 
아니 강원도 넘버원..?
 
(동화가든도마싰는뎈ㅋㅋ)
 
암튼 정말 만족하고
 
소주먹고싶었는데
 
와이프한테 맞을뻔해서
 
참았습니다.
 

속초 중앙시장

그렇게 다음목적지는 중앙시장이었습니다.
 
장인어른이 회좀 사다달라해서..
 
광어랑 우럭을 썰러왔습니다.
 
시장풍경은 머..
 
딸래미가 카메라를 가져가서
 
이제부터 사진은 전부 딸이찍은겁니다.
 

 

아이의 스트릿 포토감성
 
제가 절대 따라갈수없어요 ㅋㅋㅋㅋ
 
사진찍는걸 좋아하는 유하에게
 
다음엔 더 많은 작품을
 
맡겨볼 생각입니다.
 
이렇게 저희 가족의
 
1박2일 속초여행은 끝이났습니다.
 
얻은게많네요
 
줄가자미,
 
또만나식당..
 
 
역시 가족과여행은 즐겁습니다.
 
 
*정말로 줄가자미는 죽기전에 한번 드셔보세요
 
제가 이제까지 먹은 어떠한 회보다
 
맛이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