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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코 GR3구매 후기

여행/장비리뷰

백패킹을 다니고 아이들이 커가면서 다시 카메라에 대한 욕구가 뿜뿜하기시작하였다.

 

사실 그전에 캐논 미러리스 보급기를 쓰고있었다. 하지만 뭐랄까... 손이 잘 가지않았다.

 

가방에열어서 렌즈 뚜껑을열고 기계를 키고 하는 그런 복잡한 과정들이있다보니

 

어느순간부터 필요할때마다 그냥 주머니속 스마트폰을 꺼내서 찰칵하는게 더많아졌고

 

어느순간 카메라는 점점 먼지만 쌓여있다가 '당근'해버렸다.

 

 

역시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다.

 

내가 카메라를 쓰다가 실패했던 사람이란걸 까먹어버렸다. 

 

 

최근에 백패킹으로 멋진 풍경들을 많이봤는데 실력이 미천한 내가 풍경을 찍다보니

 

눈에 보이는만큼 ...뭐랄까 그런 감동이없어서 '장비빨'로 커버해보자 하여 카메라에대해 공부를 시작하였다.

 

 

한번 공부하면 집요하게 파고든만큼 몇가지의 필수 사항을 골라봤다.

 

1. 가볍고, 작을것....

   크다보면 들고다니기 부담되서 항상 찍기보다 뭔가 세팅하고 그런것들...이 귀찮으면 또 폰을꺼낼것이다 아마?

 

2. 방진 방적이 있었으면 좋겠다.

   아무래도 하는일과 취미들이 험한편이라 먼지나 물 등등..에 좀 강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3. 이쁜 목걸이

   디자인 최고!!!!

 

4. 가격적정선

 

사실 이걸 다 지키긴 힘들고 결국 하나는 타협을 해야한다.. 그러다보니 몇몇 카메라를 찾게되었다.

 

(참고로 카메라 하나도모른다. 오토만 찍고 대충찍고 하는 그런사람이다. 그 기종은

 

iso가 어쩌니 조리개가 어쩌니 해봤자 못알아먹는다).

 

 

1. 리코 GR3

일단 1번, 2번, 4번이다.

이쁜건모르겠고

 

대충 이렇게 생겼다.

 

최신판은 gr3x 가격은 새제품의경우 약 160정도였고 한세대 전의 gr3가 새제품이 130만원 정도였다.

 

gr3x 와 gr3 의 차이점은 화각이었는데 3는 28mm의 화각이고 3x는 40mm의 화각을 가지고있다.

 

아무튼 난 28mm가 걍 느낌적으로 좋았다.

 

그리고 추가로 gr3의 포지티브필름은 너무 매력적이었다.

 

 

2.후지 x100v

 

1,2,3,4 모두 괜찮았다.

 

새제품도 160선에서 구할수있었고 중고가격은 140~150정도에 형성되있으며 후드와 필터를쓸경우

방진방적도 무난하게 지원하였다. 디자인도 이쁘고

근데.. 뭔가 안끌린다 그냥...모랄까 라이카 짭퉁같은 그런느낌 (백볼트 유저분들 죄송합니다.)

 

이쁘다.

 

3. 소니 a7c

갑자기 디자인충에서 성능충이되어서 a7c까지 보게되었다.

새바디만 했을때 약 160정도에 렌즈까지하면 200이 훌쩍넘어가지만!

렌즈교환식이 뭐 대충 유투브만봐도 아 겁나 가볍고 좋다. 라는느낌이었다.

그리고 풀프레임이니까...

 

근데 렌즈교환식 카메라를 사게되면...나도 나 자신조차 감당이 안될것같아서 일단 '보류'하였다.

 

요렇게생김

그러고보니 나는 dslr 카메라스타일보다 그냥 이런걸 좋아하는거같네.

 

 

4. 라이카 디룩스

 

1,3,4 ? 4번은 잘모르겠다 사실

 

파나소닉 루믹스 다른 모델이랑 똑같은 성능인데 단지 라이카 딱지 하나 붙이고나와서

 

가격은 두배가 되어버렸다. 새제품의경우 200만원이 훌쩍넘는데

 

성능은 솔찍히.. 후진거같다. 뭐 근데 아무리 욕해도 이 '라이카' 라는 브랜드를 사는것만으로도

 

가격은 납득이된다.

 

저런거 왜삼?ㅋㅋ 이런사람들에게 한마디 하자면...

 

솔찍히 나는 와이프 구찌매고 다니는거보다 시장에서 산 만원짜리 가방이 더이쁜데 저걸 매고다니는걸

 

이해를 못하겠다    아무튼 라이카를 쓰는사람은 저 라이카라는 브랜드에 투자한 거라고생각한다

 

딱히 비난은 하지않는다 

 

이쁨 222

 

5. 라이카 q2

 

카메라는 차랑똑같다. 공부하다보니 여기까지올라옴

뚝딱이 미러리스의 끝판왕인거같다. 새제품 800만원대 

 

1,2,3 전부 해당된다. 솔찍히 딱이다 내에겐 하지만.

비싸다. 너무, 너무비싸다 아직은 카메라에 진심이아니라 카메라에 800을 태우기엔

아직은 너무비싸다. 하지만 가지고싶다...

 

 

6. 라이카 CL+18mm

그러다보니 이모델을 찾게됬고 괜찮았다 세재품은 렌즈까지 500(?) 정도이고

중고는 대충 290~300정도 형성되있는데

역시나 라이카를 사려면 엄청난 고민중 하나는

이 가격대면 다른걸....로 가는 생각... 좀더 여유가 생기면 생각해보겠다.

 

 

 

그래서 돌고 돌고 돌고 돌아 리코 gr3로왔다.

 

방진방적도되고, 가격도착하고, 이쁜건잘모르겠고, 가볍고 휴대하기좋다

 

언제든지 들고다니면서 그냥 그때그때 스마트폰처럼 막찍을수 있는것도 굉장한 장점중 하나라고생각한다.

 

그래서 근처 중고물을 찾아서 구매를 하였다!!

 

 

이제본론입니다..

 

 

박스채로 업어왔다.

 

거의 사용하지않은 새제품이지만 100언더로 싸게업어왔다.

 

 

요렇게 비닐까지 싸서 주셨다 감사합니다.

 

첫느낌은 생각보다 무거웠다. 약간 가볍지만 무겁네?이런느낌..묵직묵직하고

 

표면이 굉장히 까실까실했다.

 

 

리코 gr3 스트릿에디션

저 주황링과 약간 푸르스름한 카메라의..느낌이 너무좋다.

 

컴팩트하다보니 여튼 내조건을 모두 맞출수있는 그런 하이엔드 똑딱이다.

 

 

삼각대도 업어옴

삼각대도 같이업어왔다. 산에서도 찍고 카메라의 목적중 하나는 백패킹에서 은하수, 일몰, 일출 등 사진찍어서

 

타임랩스도만들고 풍경사진도 찍고 하는게 목적이기때문에 튼튼한 삼각대도 같이 업어왔다.

 

어디더라..레오포드?인가 뭐그랬던거같음 

 

근데 뭔가 엄청 웅장한 삼각대에 쪼금한 친구를 달아놓으니 쪼오오금 이상하다.

 

그리고 다음부턴 리코로 찍어본 사진이다 (카알못입니다 태클 안받음 ㅎㅎ)

 

솔로스토브
내차
내배
내아들,

포지티브 필름의 색감은 너무..모랄까 ..반하겠음 너무좋음 와 그냥 오토로 대충 찍었는데 엄청 잘나온거같다.

사진찍기싫다고 엄청 움직이는중

사진찍기싫다고 엄청 움직이는데도 생각보다 잘나오고 흔들림이없다.

엄청 움직이고있는겁니다.

위 3개의 사진은 같은시간대에 같은 위치에서 조리개값 셔속 등등 조절해서 찍은건데

제일 밑에사진이 내가 표현하고싶은대로 좀 나와줘서 고맙다.

이거 계속 들고다니면서 연습하면 정말 나도 언젠가 '카잘알'이 되지않을까.

 

유투브로 독학을 실시하겠다.

 

나와같이 비슷한 고민을 하는사람들에게 하나도모르는 카알못의 느낌만 받아주면될거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