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11월 19일에 잠실에서 열린 두마우 컵에 참전하였습니다.

두마우 참전은 두번째 인데요.. 사실 저번에 도복으로 출전해서

5판을 했는데도 노메달로 돌아와서 많이 빡친 상황이었습니다.

근데 뭐랄까.. 두마우직전 나간 스가에서 금을 따다보니 노기에대한 자신감도 

좀있엇구요, 워낙 레슬링이나 노기를 좋아하니 뭐.. 일단 노기만 나가게되었습니다.

또 기 대회에 나가면 서로 부여잡고 끙끙 하는게 너무싫어요 ㅋㅋㅋ 

어짜피 목표는 토탈그래플러다보니 가리지않고 수련합니다.

아무튼! 처음엔 70키로로 신청했다가 76으로 바꿔서 신청했습니다. 

일이너무 바빠서 운동량도 많이 부족했습니다..ㅠ 살빼기도힘들구요...

흰띠때부터 항상 시합장에서 만났던 이상현선수와 길로틴 장인 장일웅 선수가

대진에있었습니다.

뭐 두분이서붙고 저는 부전승? 처럼올라갔는데 이게아니라 약간 리그처럼하더라구요

그래서 결론은 첫판에 졌습니다. 졌으면서 메달은 가져왔습니다. 일단 있으면

좋잖아요 ㅋㅋㅋ

엠엠에이 스토어에서 촬영을 하였구요 . 감사히 제 패인을 분석하게되었습니다.

영상입니다.

일단 처음에는 이상현선수가 셀프가드를 가고 제가 탑에서 압박하는 스타일로

 전개되었습니다. 뭐 저는 하던대로하네요

롱스텝도하고 좋아보입니다. 중간에 이상현선수가 싯업으로 일어나면서 싱글렉을

잡혔는데 잘 대처하였습니다. (머리밀고 다리빼기)

그다음엔 제가 먼저 가드를 가고 자연스레 하프세팅을 하였습니다.

하프세팅 은완벽했습니다. 레이티스윕으로 반대쪽으로 넘기려는데 상현선수

몸놀림이 너무좋더군요 ㄷㄷ 그다음 자연스레 리버스데라히바로 전환하였습니다.

사실 이때부터 제 기술에 확신이 좀 사라졌달까요 ㅠ 멘탈이 무너졌습니다. 아

원래 저렇게 밸런스집으면 자연스레 빽으로가야되는데 ㅠㅠ

와 상현선수 힙스위치가 장난아닙니다 겨우 리커버리후 다시 하프를 물었습니다.

이후 클로즈를 잡았는데 상현선수가 일어나서. 시팅으로 전환하는 모습입니다.

사실 레안드로의 다리묶기를 해보려했는데 평소하던게 아니라 찐빠났네요 ㅋㅋ

이때부터 멘탈나갔습니다. 시팅에서 단순히 옆으로 돌아오는 움직임인데 너무 옆몸을 

주면서 몸을 말다가.. 터틀로 리커버리하는과정에서 빽을 잡힙니다.

이후 어찌 탈출하여 다시 하프는 물었습니다. 그리고 딥하프에서 안넘어가고

스탠딩으로 전환되었죠.....

이후 시간을 한번보고 결심합니다.

답은..하체다..

근데 하체세팅을 너무안주더군요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서브미션할 기회 자체가

없었습니다.....

이후 한번더 패스당하고 지게됩니다.

상현선수와는 시합장에서 항상 인사하던사이라 끝나고도 반갑게 인사하였습니다.

역시 잘합니다.

상현선수도 생체로알고있는데.... 아 너무쎕니다 ㄷㄷㄷ

이후 앱솔은 포기했습니다

몸안풀었더니 허리랑 목에 담이와서 손이 아예안올라가더군요

몸 똑바로 풀어야합니다...ㄷㄷㄷ

1. 너무 수동적이다.

내가 먼저 공격을 하질않았다는거? 계속 상대의 움직임에 맞춰움직였다는겁니다.

그러다가 한번놓쳐서 빽을 잡혔죠.

2. 몸은 안풀다.

첫번째 바로 시작하다보니 몸을 못풀었습니다.

결국 부상으로 앱솔을 못나갔습니다.

3. 멘탈

한번 포인트에서 밀리니까 멘탈이 나가더군요..조급해지고

답답했습니다.

이때 슬럼프가 좀있었는데 그걸 확 바꿀려고 시합을 어거지로 신청했는데

이런결과가 나왔습니다. 오히려 더 딥하게 슬럼프에 빠져버렸습니다.

자신감을 좀 얻고싶었는데요.....한동안 주짓수가 재미없었습니다.

휴...

그렇지만

뭐 시합에서 질때도 있고 이길때도있는거죠.

2018년에도 분기당 한번의 시합은 어떻게해서든 나가려고합니다.

단순한편이라 금방 잊어버리고 다시 열심히하고있습니다.

다음엔 제가 리벤지할시간입니다! 기다려주세요ㅎㅎ

첫 주짓수 기술 포스팅은 하프가드 스윕입니다.

사실 단순 기술강의 영상은 유투브에만 HALF GUARD 만 쳐도 수십개가 떠서

그런 일반화된 건 포스팅하기싫었구요...

제가 나름 이론빠다보니 주짓수시합 영상을보면서 분석 한는걸 굉장히 취미생활로도

좋아하기때문에 (운동을 못가는 날이면 영상만 보고있습니다.)

사실과 좀 다르고 잘못된 지식이라도 저만의 생각으로 분석을 해보려고합니다.

조언과 태클은 매우환영합니다. 근거없는 비난은 조용히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사실 하프가드는 조그마한사람이 중량급을 받아내기에는 좀 힘든 기술이라고

생각했지만, 이번 두마우컵에서 조준용선수를 보고나선 그냥 내가 못하는거다.

라고 결론을 내렸고 조준용선수의 하프가드를 유심히 분석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먼저 하프가드 풀링입니다.  두가지인데요.

조준용선수의 하프가드는 반대하프가드입니다. (저랑)

대부분 오른쪽 방향을보고 하프를 잡는데 조준용선수는 반대하프가드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오른손잡이라 왼쪽으로 가드패스를 많이 하는경향이있습니다.

근데 반대 하프다보니 일단 잡히기만해도 뭔가 느낌이 쎄한 기분?이랄까요..

그런기분땜에 더못움직이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자연스럽게 훅을걸어 풀링하는데 중점을 주네요. 니쉴드로 계속 거리조절을해서

목을 잡히지 않게 조절하고 반댓손은 항상 루프초크를위해 그립을 잡는 모습을 

볼수있습니다.

하프가드를 하면서도 니쉴드로 계속 거리유지를하고. 상대가멀어지면 당겨주면서

루프초크, 머리를 잡으로 오는 손에는 초이바그립을 잡으면서 끊임없이

서브미션으로 쿠사리를 주고있네요.... 

계속 루프초크를 노리다보니 켈리선수도 방어하기위해 겨드랑이가 벌어지게되고

이어서 그공간에 조준용선수는 언더훅을 파게됩니다.

언더훅을 판후에는 상대의 띠나 치마보다는 상대의 팬츠깃을 꾹 잡고 있으며

켈리선수는 백을 방어하기위해 오버훅을 파고 베이스를 낮춰주고있습니다.

상대가 도그파이트자세로 돌아가는걸 방어하기 위함이죠.

언더훅을 판후엔 당연히 레이티처럼 왼다리 훅으로 상대 오른다리를 당겨와서 텐션을

준후에 오른다리는 밑으로 나가는모습입니다. 장녀스레 상대가 오른쪽으로 

니슬라이드를 유도하는거처럼 만든다음 반대쪽 으로 스윕하기 위함이죠.

하지만 켈리선수도 잘알고있어서 다시 상대의 오른쪽 다리를 먹으려합니다.

조준용선수가 다리그립을 바꿔주며 하위포지션에서 니바를 시도합니다.

탭은 받기힘들어도 다리에 충분히 텐션이 온걸로 판단되는데요...

이거땜에 켈리선수는 상체를 세우게되고.

조준용 선수는 자연스럽게 도그파이팅 자세로 넘어가서 싱글렉방향,

그리고 반댓방향으로 계속 흔들어주게됩니다. 걸린사람은 정말 정신이없어보입니다..

이후 반댓방향 스윕으로 넘기게됩니다.

동영상강의들 처럼깔끔하게 넘어가진않지만 아무튼 스윕은 스윕이죠.

사실 서로 기술을 다알고있는 상황에서 깔끔한 스윕은 환상속의 동물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당신의 여자친구처럼요)

이후 말아서 도망가는 상대를 쫒아 백까지잡습니다 (후덜덜)

다른선수와의 경기양상인데요 똑같은 모습으로흘러가네요..

전체적으로 경기를보면 하프를 잡고 무조건적으로 언더훅을 파거나 스윕을

하는동작보다는,

루프초크및 하프가드 암바를 계속해서 노리면서 상대가 자연스럽게 겨드랑이가

벌어지게만들고 그 틈을 이용하여 언더훅, 다음 다리당기기후

중심을 계속 흔들어 스윕하는 ..방식의 운영이라고 생각합니다.

70도 안되는 평체로 알고있는데..진짜 대단하다고생각합니다..

언제쯤 저런 하프를 장착할수있을까요..ㅜㅜ